서울반도체(046890)
3ㆍ4분기 수익성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깜짝 실적`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품 마진율이 급격하게 상승한 점이 실적개선의 주 요인으로 특히 고부가 제품군인 7칼러 LED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마진이 좋아진 데 힘입은 것이다.
3ㆍ4분기 실적은 매출액 322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35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은 2ㆍ4분기 9.7%에서 크게 호전된 13.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4ㆍ4분기에도 이러한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부가 제품군의 매출비중이 늘어나면서 4ㆍ4분기 영업이익률은 15%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휴대폰 시장의 고급화, 패션상품화, 멀티미디어폰 화에 따른 수요증가로 고부가 제품군의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됐던 LED 제품의 경쟁심화도 실적호전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중공업(009540)
세계 조선시장 점유율 20%인 1위 업체로 조선호황을 만끽하고 있다. 8월까지 조선수주가 68억3,800만 달러어치를 기록, 전년 동기 29억1,900만 달러에 비해 134.3% 증가했다. 현재 수주 잔량은 119억2900만 달러에 이른다.
특히 최근 지분 구조조정으로 그동안 현대중공업이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를 자회사로 두고 지배해 오던 구조에서 3사가 현대차그룹과 유사한 순환출자 형태를 갖게 됐다. 이는 대주주인 정몽준 고문의 지분율이 11%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계열사에서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경영권 방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자사주 신탁 중 일부를 매도해 약 1,197억원의 자금을 회수하게 된 것도 재무구조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꾸준한 수주 증가와 함께 상반기에 부진했던 해양 및 플랜트 부문의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매수 추천한다.
<박찬일 대신증권 신설동지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