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선물시장은 코스피 지수의 낙폭이 심화되는 가운데 일부 종금사의 자금사정 악화가 우려된다는 소문과 현물보유에 대한 매도헤징주문이 늘어나면서 장중내내 약세를 보였다.특히 13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기존에 설정된 선물연계 합성선물매도 물량 2,000억~3,000억원중 일부가 시장에 쏟아질 것이라는 불안감과 선물고평가 해소로 1조원 이상의 매수차익잔고가 다소 쏟아질 것이라는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전일보다 1.4포인트 밀린 123.0포인트로 첫거래를 시작한 3월물은 과다낙폭에 따른 저점매수세가 유입되며 오전장 소폭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막판 경계성 및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전일보다 2.8포인트 떨어진 121.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증권사가 1,316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 외국인, 투신권이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장중 시장베이시스가 2포인트 이하로 크게 떨어지는 일이 많아지면서 1,267억원의 매도차익물량을 포함해 1,548억원의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프로그램 매수물량은 795억원에 불과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