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차가 RV(레저용 차)라면 RV전용 자동차보험 가입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주 5일제 근무 확산과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RV 수요가 늘어나면서 손해보험사들이 앞다퉈 RV에 맞는 맞춤형 자동차보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 RV운전자는 보험료도 줄이고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길이 RV전용 자동차보험에 있다.
그린화재는 보험료를 최고 33.3%, 평균 16.9% 할인해주는 RV자동차보험을 작년부터 판매하고 있다. 특히 `RV전용 서비스`를 개발해 LPG를 연료로 쓰는 RV차량이 운행 도중 가스부족으로 멈춰섰을 때 충전소까지 긴급 견인해주는 서비스, RV차량이 시동불능이 될 경우 서비스팀이 출동해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최근 에는 `파워RV레저서비스`를 추가해 RV자동차보험 고객이 콘도, 레포츠, 스키장, 스포츠센터, 스포츠용품 구입하거나 이용할 때 최고 70%까지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RV차량 소유자들에 대한 특화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4월부터 `삼성애니카 RV자동차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연 4,000원의 보험료로 주말 휴일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1,000만원의 신체상해보험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주말 휴일 사고시 확대 보상` 특약 외에도 ,`연료별 맞춤형 차량점검`?`레저용품 손해보상` ?`소액부착물 일괄 보상` 특약 등 레저용 차량 소유자들의 욕구에 맞춰 필요한 서비스를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소액부착물일괄담보 특약(연 보험료 1만3,200원)에서는 RV차량의 20만원 이하 소액부착물에 대해 보험사에 일일이 알리지 않더라도 사고시 일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본인 취향의 개성적인 액세서리를 차량에 부착하는 일이 보편화되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LG화재의 경우에도 주말 교통사고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매직카 레저 자동차 보험`을 통해 RV차량 소유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 상품은 레포츠용품담보 특약을 통해 자기차량사고로 인해 싣고 있는 레포츠용품이 파손된 경우 현행 자동차보험으로는 보상받을 수 없는 손해를 보상(200만원 한도)하고 주말사고시 주중에 비해 보험금을 2배(최고 2,000만원)까지 지급하며 사고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20만∼300만원 규모의 주말사고처리 지원금도 함께 보상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태준 기자 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