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외국인-기관 쌍끌이..700선 회복(잠정)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로 닷새만에 상승하며 70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37포인트(1.06%) 오른 701.4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과 유가 하락으로 5.11포인트(0.74%) 오른 699.23으로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폭이 확대돼 하루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3억원, 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4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방송서비스(6.06%), 통신방송서비스(4.12%), 기타제조(3.31%), 통신서비스(3.14%) 업종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반면 출판.매체복제(-2.29%), 의료.정밀기기(-1.14%), 정보기기(-1.09%) 등은내렸다. 특히 인터넷업종은 구글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1.4분기 실적을 발표한데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1.4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보여준 네오위즈[042420]가 10만원대에안착했고, 다음주 실적 발표 예정인 CJ인터넷이 기대감으로 11.36% 치솟는 등 두 종목이 인터넷주 상승을 이끌었다. 이밖에 NHN(2.25%), 다음(2.56%), KTH(3.31%), 엠파스(3.07%)도 강세였다. CJ홈쇼핑과 GS홈쇼핑은 '과매도' 분석이 제기되며 각각 10.04%, 5.58% 올랐다. LG텔레콤은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대로 늘어난데 힘입어 2.19% 오른 9천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하나로텔레콤은 SK텔레콤이 인수할 수 있다는 소문이 시장에서확산되며 5.35% 오르는 강세를 기록했다. 메가스터디는 다시 상승 흐름으로 주가를 돌려놓으며 사상최고가 경신 행진을재개했다. 메가스터디는 7천400원(8.44%) 오른 9만5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F가 연말까지 전국 84개시 전역에 고속무선전송기술(HSDPA) 기반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망을 구축한다고 밝히면서 WCDMA 관련주인 케이엠더블유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에이스테크와 위다스도 상승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416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7개를 포함해 438개에 달해 지수 상승에도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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