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형 건설주까지 날벼락


대형 건설주들이 극동건설 1차 부도의 후폭풍에 휘말리며 일제히 하락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83%(3.06포인트) 떨어진 164.31을 기록해 전체 업종 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개별종목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대림산업이 3.29%(3,200원) 떨어진 9만4,200원으로 마감한 것을 비롯해 현대산업(3.45%), GS건설(2.95%), 현대건설(1.32%), 삼성물산(1.97%)등 대부분의 대형 건설주들이 줄줄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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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형 건설주들의 약세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주 지연과 부동산 경기 부진에 극동건설의 부도 소식마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최근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이후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에 대형 건설주들이 잠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해외 수주 지연에 따른 3ㆍ4분기 실적 부진 전망으로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중견건설사 극동건설의 부도소식마저 전해지면서 건설주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2ㆍ4분기에 지연됐던 해외수주가 올해 말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정부도 계속해서 부동산 부양 대책을 내놓는 점을 들어 대형 건설사에 대한 투자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한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대형건설주의 경우 해외 수주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데 최근 중동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고 유로존 위기 완화로 유로화 가치가 반등하면서 국내 건설주들의 수출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해외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대형건설주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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