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모델하우스 예비청약자 북새통

5차 과천 보금자리 인근 의왕내손 e편한세상<br>분양가 3.3㎡당 1600만원… 보금자리와 별 차이 없어<br>업계, 청약 결과에 주목

25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하는‘의왕 내손e편한세상’ 모델하우스에서 내방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5차 보금자리 지구 인근에서 분양되는 대단지여서 향후 수도권 분양시장의 움직임을 보여줄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대림산업

알짜 보금자리주택 당첨을 위해 청약 통장을 아껴둘 것인가, 아니면 민영주택에 쓸 것인가. 정부가 지난 17일 과천을 비롯한 5차 보금자리 지구를 발표한 후 수도권 분양시장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금자리주택 분양가가 민영주택보다는 저렴하지만 청약까지 몇 년 넘게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어 무주택자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대림산업이 5차 보금자리지구 가운데 알짜로 평가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가까운 곳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분양에 나서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 대림산업이 25일 1순위 청약에 나서는 '의왕내손 e편한세상'은 모두 2,422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만 1,149가구에 이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금자리지구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의왕내손 e편한세상의 청약결과가 향후 수도권 분양시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왕내손 e편한세상의 분양가는 3.3㎡당 1,600만원 수준. 전용 면적 85㎡의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으로 5억9,000만원 선이다. 대림산업은 최근의 부동산 시장 상황을 감안해 인근 신규 아파트 매매가격 수준으로 잡았다. 앞으로 나올 과천보금자리지구 예상분양가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런 가격 조건으로 인해 예비청약자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모델하우스 문을 연 20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6,000명 이상이 찾았고 주말까지 5만여명이 방문했다. 대림산업도 청약 결과를 낙관하고 있다. 홍영석 분양소장은 "현재 내방객들의 분위기나 반응으로 볼 때 전체 일반분양 아파트의 72%를 차지하는 중소형 평형은 무난히 순위 내 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중대형 평형은 보금자리와 직접 수요층과 겹치지 않는 만큼 그동안 실시한 분양 마케팅의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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