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경영진이 판단하고 있는 자사 적정주가는 8만원 수준이라고 기관투자가 자문업체인 ISS가 아이칸 연합의 주장을 인용해 2일 밝혔다.
ISS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칸 연합은 "KT&G 경영진이 적정주가로 8만원을 생각한다고 우리에게 밝혔다"면서 "그렇다면 우리는 KT&G 경영진들이 현 주가가 6만원도 안되는데 왜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느냐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에서 KT&G가 아이칸 연합의 주식을 다시 사들이면 간단히 문제를 풀 수있지 않느냐고 제안하자 리히텐슈타인 스틸파트너스 대표는 "KT&G를 상대로 그린메일을 하지 않을 것이고 KT&G에 장기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ISS는 지난달 16일 곽영균 사장 등 KT&G 경영진을 만난데 이어 28일에는 워런리히텐슈타인과 스티븐 울로스키 등 아이칸-스틸파트너스 연합측과 컨퍼런스콜(전화회의)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