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기술 5년이면 중국에 잡힐판

우리나라 핵심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수준에 비해서는 평균 65.1%에 머물고 있으며 세계 최고수준에 들어갈 핵심기술은 한건도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앞으로 5년이면 중국에 따라 잡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4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2003년도 기술수준 평가결과`에 따르면 차세대 성장동력 10대 산업 관련 핵심기술의 평균 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 대비 69.8%에 그쳤다. 이로 인한 선진국들과의 평균 기술 격차는 4.2년이고 그 중 디지털TVㆍ방송 산업의 기술 수준이 74.9%로 기술 격차가 3.1년으로 그나마 가장 근접한 것으로 분류됐다.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비교에서는 우리나라가 65.1%로 중국에 비해 불과 12.6% 포인트 앞서고 있어 향후 5년내에는 기술력의 우열을 점치기 힘들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수준 95%이상인 핵심기술수는 미국이 88개로 가장 많았고 일본과 유럽이 각각 16개, 한국과 중국은 전혀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향후 5년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1만개를 육성하고 기술창업과 산학협력 등을 통해 10만명의 청년층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기술혁 신촉진계획`도 보고했다. 국가위에서는 산업기술혁신 5개년 계획,이공계 전공자 공직진출 확대방안 후속조치,과학기술 기본계획 2004년 시행계획,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에 관한 중장기 정책목표 등 8대 계획안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다. <오현환기자, 이규진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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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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