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2일 현대중공업의 주가 급락에 조선업종 대표주로서 중국경기와 발주 급감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현대중공업 주가는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0.63%오른 24만1,500원으로 마감하며 5일 만에 반등했다.
김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빅3’ 조선업체의 수주는 증가하고 있으며 대형 조선업체와 중소 조선업체 간 경쟁력 차별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8월 조선 부문 신규 수주량은 지난해 8월보다 65%늘어난 102척, 128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을 탐방한 결과 대우조선해양ㆍ현대미포조선의 발주 취소가 이 회사에 미칠 영향은 전혀 없을 것”이라며 “회사 측에 따르면 기수주 선박의 계약 해지 가능성도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다.
LIG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의 하반기 건조물량은 지난 2005년 수주물량이 50%, 2006년 수주물량이 50% 수준으로 4ㆍ4분기 이후 2006년 수주분이 매출에 본격적으로 인식되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