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획예산위] 정보화예산 투입 효율성 제고 강구

기획예산위원회는 정부기관이 정보화인력 채용, 데이터베이스(DB) 관리 등 정보화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예산의 투자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산실 통합 및 연계, DB 공동관리 등의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9일 기획예산위원회가 발표한 「정부부문 정보자원조사」결과에 따르면 각 기관이 연간 전체 예산에서 정보화 목적으로 사용하는 예산 비율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나 지방자치단체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중앙기관의 정보화예산 비율이 1.1%에 달한 반면 1차 특별행정기관,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는 각각 0.3%에 불과했다. 미국의 경우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정보화예산 비중은 1.7%였다. 국내 공공기관들은 주전산기나 통신망, 홈페이지 관리는 상당부분 아웃소싱에 의존하고 있었으며 인사, 재무 등 기본적인 행정업무를 위한 응용소프트웨어 보유가 많은 반면 대민서비스나 개별단위업무를 위한 응용소프트웨어는 적었다. 기획예산위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각 기관 전산실 통합 및 연계가능성을 타진하고 전산실 운영방향과 관련한 아웃소싱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기획예산위는 또 정보공동활용 현황을 분석, 공동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기획예산위는 기관별, 업무별 정보화 추진과정에서 야기되고 있는 정보자원에 대한 중복투자와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기관별 정보화인력,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총 9개부문 128개 항목에 걸쳐 조사를 실시했다. 【이기형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