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워벤처] 인터큐브

휴대폰단말기시장 작은 강자로대기업들이 독주하고 있는 휴대폰단말기 시장에서 'Khai-coco''C-nain' 등의 히트제품을 연속적으로 개발하며 업계의 작은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기업이 인터큐브(대표 강원희 www.intercube.co.kr)다. 지난 97년 설립된 이 회사는 현대전자 통신연구소에서 10여년을 근무한 강원희 사장을 중심으로 이동통신 단말기 개발에 몰두,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8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700억원의 매출을 겨냥하고 있을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듯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 단말기 제조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기술력과 특화된 마케팅 능력 때문이라고 강 사장은 설명한다. 전체 직원 143명중 80% 이상이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전자, 노키아 등 국내외 유수업체에서 10여년 이상의 연구개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 전체 매출의 30% 정도를 R&D 비용으로 투자해 이미 '한글사랑'이라는 독특한 문자입력 방식, 휴대전화 노래방기능 구현, 휴대전화기를 이용한 복권서비스 등 국내외 40여개의 지적재산권을 출원 및 등록해 놓은 상태다. 이와 함께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Chai- coco, C-Nain 등으로 제품화할 수 있는 특화된 마케팅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층을 타켓으로 2000년 10월 출시한 'Chai-coco'는 6개월만에 65만대나 판매, 최단기간 최다판매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해 10월 출시한 'C- nain'은 중소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개발한 컬러휴대폰으로 당시 50만~70만원대였던 컬러휴대폰 가격대를 3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해 cdma 2000-1x 컬러휴대폰 시대의 새 장을 연 제품이다. 국내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인터큐브는 지난 해부터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미 중국 쇼우신(首信)과 퀄컴한솔펀드(Qualcomm Hansol IV CDMA fund)로부터 각각 13억원과 1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해 말에는 중국전자, 쇼우신 등과 CDMA 60만대(1억달러)의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강 사장은 "올해 매출 700억원 중 75%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달성하는 등 중국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기반으로 이미 단말기 시험테스트를 통과한 호주와 남미시장 진출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단순한 단말기 개발업체에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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