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풀HD 화질의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5.0인치 풀HD 해상도의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고해상도 광시야각(AH-IPS) LCD패널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최신 스마트폰에 사용되고 있는 디스플레이의 화질은 대부분 HD급으로 풀HD 화질의 모바일용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 제품을 시장에 출시한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이번 LCD 패널은 1,920x1,080의 풀HD 해상도에 화소의 밀도는 440ppi(Pixel Per Inch)로 스마트폰에서 더욱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말 선보인 4.5인치 크기에 1,280x720 해상도, 329ppi 제품과 비교해도 크기는 0.5인치 커지고 화소수는 2.2배 많아졌다. 화소 밀도 역시 1.3배 이상 늘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신제품 패널을 통해 TV에서 보던 풀HD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도 동일한 화질로 즐기는 등 스마트폰으로 더 선명한 문서와 영상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하나의 콘텐츠를 TV나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롱텀에볼루션(LTE)서비스로 대용량 고화질 콘텐츠를 전송하는 환경이 마련된 만큼 스마트폰용 풀HD 패널 수요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다양한 멀티 미디어 기능이 강조되는 최근 모바일 기기들의 특성상, 더 앞선 기술의 디스플레이는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의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면서 “AH-IPS 등 혁신적 기술력으로 시장의 기대보다 앞선 제품 선보이며 고객사들을 적극 지원하고, 업계의 기술발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다음달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SID) 2012 전시회에서 최초로 제품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