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토피아] 10만원대 장난감 통신로봇도 나온다

KT '넷토이' 내년 상반기 선뵐듯

KT는 내년 중 장난감 통신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로봇의 이름은 ‘넷토이’로 엔터테인먼트 로봇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정에서 최신 노래를 다운로드해 불러주고, 문자메시지(SMS)도 보낼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넷토이는 각 가정에 KT가 공급중인 홈네스팟과 연계돼 외부와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국내 유선전화 및 초고속인터넷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KT는 로봇이라는 새로운 상품에 통신망을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전략을 세우게 됐다. 넷토이의 강점 가운데 하나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국민로봇 보급 가격이 100만~200만원대에 이르는 반면 넷토이의 가격은 10만원대로 잡혀 있다. 통신기능을 갖춘 로봇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KT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넷토이’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그 후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후속 모델도 출시할 방침이다. KT는 최근 부사장 직속으로 국민로봇사업과 각종 신규로봇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하기도 했다. 한편 KT는 국민로봇과 엔터테인먼트 로봇사업을 비롯해 국내 로봇게임대회를 개최하거나 적극 후원함으로써 로봇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적극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로봇이 통신과 결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로봇관련 시장은 올해 3,0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10년에는 3조원 규모로 10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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