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네오솔은 TV 수신이 가능한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PMPㆍPortable Multimedia Player)를 국내 처음으로 내달 초 출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클리오드(TN-A1002ㆍ사진)’란 이름의 이 PMP는 MP3플레이어ㆍ동영상 파일을 재생하는 것은 물론 TV 튜너와 시야각에 제한이 없는 2.2인치 유기발광소자(OLEDㆍOrganic Light Emmitting Display) 화면을 채택, 집 밖에서도 공중파ㆍ케이블 방송이나 파일로 저장된 영화ㆍ수능강의 등을 볼 수 있다.
다만 지상파 방송 수신용 튜너를 사용했기 때문에 야외나 이동 중에는 화면떨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OLED는 LCD와 달리 다른 발광매체를 쓰지 않아 두께가 얇고 시야각에 제한이 없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이철호 네오솔 사장은 “의사결정이 신속한 벤처회사의 이점을 살려 경쟁사들보다 출시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며 “DMB 위성방송 수신이 가능한 제품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네오솔은 내달부터 인터넷쇼핑몰과 가전양판점 매장에서 클리오드를 판매하는 한편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소비자가격은 영화 9편 정도를 저장할 수 있는 5.0 기가바이트 제품이 64만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