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삼성전자, 북미 스마트폰 시장 3위로

애플 아이폰이 올 1∙4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블랙베리를 제치고 처음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애플은 지난달 서유럽에서 노키아를 추월한 데 이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북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4분기 북미시장에서 67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하며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북미 스마트폰 시장의 맹주로 군림했던 림은 370만대의 블랙베리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2위로 밀려났다. 림은 한때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으나 애플과 구글의 공세에 밀려 갈수록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활약도 두드려졌다. 삼성전자는 올 1∙4분기 북미시장에 3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대만 스마트폰 전문업체 HTC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4∙4분기보다 판매량은 50만대로 늘었고 순위는 2계단이나 뛰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를 북미시장에 공급할 계획이어서 2위 림과의 차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LG전자도 같은 기간 2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200만대를 기록한 모토로라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4∙4분기에는 9위에 머물렀으나 옵티머스원과 옵티머스2X 등의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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