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기업과 중소기업 면접비도 양극화

대기업 대부분 3만원 이상… 중소기업은 21.9%만지급

‘면접비도 양극화.’ 대부분 3만원 이상의 면접비를 지급하는 대기업과는 달리 중소기업은 5곳 중 1개 업체 정도만 1만원의 면접비를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채용포털 잡코리아가 매출액 대비 75개 대기업과 544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은 96%가 구직자에게 면접비를 지급하는 데 비해 중소기업은 21.9%만이 주는 것으로 집계됐다. 면접비를 준다고 밝힌 대기업 가운데 44.4%가 ‘최소 3만원’을 준다고 답했으며 5만원 이상인 업체도 12.5%였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주로 1만원(54.6%)이나 2만원(38.4%) 정도를 구직자에게 주는 것으로 조사돼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조사 대상 중소기업 중 84.4%는 직원으로 채용되지 않더라도 입사시험에 지원해준 구직자에게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면접비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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