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7일 사내통합전산망을 통해 얼굴을 마주 대하지 않고서도 원격결재를 하는 전자결재시스템을 전사적으로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 시스템은 기안자가 작성한 보고서를 PC로 해당결재권자에게 띄우면 결재권자는 이를 검토, 결재한 뒤 상급결재권자에게 전송하는 원격결재시스템으로 모든 과정이 PC를 통해 이뤄짐으로써 결재대기시간을 크게 줄이고 서류없는 사무실을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전자는 전자결재시스템도입과 관련해 전임직원이 필수적으로 사용해야하는 기안·공문·출장·업무보고 등 총10여종의 서식을 우선적으로 적용·실시하며 전사적인 시행과 정착을 위해 사장 및 각 부문장부터 전자결재를 시행토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스템은 전직원 모두가 전산으로 사무를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관리자급도 정보화사회에 맞는 기본적인 사무자동화능력을 갖추도록하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전자는 그동안 통합사무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사내그룹웨어인 「오피스 21」을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전자문서처리, 공지사항, 인터넷메일등 사무자동화기능과 자유게시판(벼룩시장·상식·기술정보) 전자산업정보, 동호회, 토론마당 등의 장도 마련해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