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지애 시즌5승 '줄달음'

KB스타투어 4차대회 2R… 13번홀까지 7언더로 1타차 단독선두

신지애(19ㆍ하이마트ㆍ사진)가 국내 프로 골프계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향해 강력한 시동을 걸었다. 올들어 상반기에만 4승을 챙긴 신지애는 7일 충북 청원의 실크리버CC(파72ㆍ6,309야드)에서 펼쳐진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 대회에서 선두 권을 내달리며 5승째를 향해 줄달음질 쳤다. 전날 플레이가 폭우로 순연된 탓에 이날 1라운드 6번홀 퍼팅부터 경기를 속개했던 신지애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속개된 2라운드에서는 2번홀 버디후 내내 답답한 파 행진을 거듭, 조윤희(32)에게 동률을 허용했으나 파5의 10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파4의 11번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오후 4시30분 현재 12번홀까지 중간합계 7언더파로 1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신지애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 80년과 82년 구옥희가 작성했던 한 시즌 최다승(5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또 우승상금 3,600만원을 보태며 시즌 중간합계 3억2,516만여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자신이 기록한 3억7,05만 달러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이에 따라 팬들의 기대뿐 아니라 본인 스스로의 긴장감도 꽤 높은 상황. 그러나 신지애의 플레이는 흔들림이 없었다. 특히 그린적중률 100%의 정교한 아이언 샷 솜씨를 뽐내며 쾌조의 플레이를 펼쳤다. “1라운드 마지막 2개홀에서 내리 버디를 잡아 낸 덕분에 좋은 기분으로 2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었다”는 신지애는 “어제 저녁 푹 자서 컨디션도 최고였고 체력은 자신 있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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