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도심속 미니신도시 재정비 촉진지구] <15> 은평 수색·증산지구

'자연-문화 생태도시' 만든다<br>봉산자연공원 지형 최대한 살려 층고 다양화<br>수색권, 상암DMC와 연계 부도심기능 강화<br>지구 중심엔 35층 복합단지 랜드마크 조성



[도심속 미니신도시 재정비 촉진지구] 은평 수색·증산지구 '자연-문화 생태도시' 만든다봉산자연공원 지형 최대한 살려 층고 다양화수색권, 상암DMC와 연계 부도심기능 강화지구 중심엔 35층 복합단지 랜드마크 조성 김창익 기자 window@sed.co.kr 은평구 수색ㆍ증산 재정비촉진지구는 대림 e편한세상(1,440가구)을 제외하면 대단지 아파트가 거의 없는 전형적인 노후 단독주택 밀집지역이다. 은평구는 이 일대 89만7,000여㎡를 오는 2013년까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생태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구는 지난 2005년 12월16일 3차 뉴타운으로 확정된 후 2006년 10월19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6월 기본계획에 대한 주민 공람ㆍ공고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에 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수색ㆍ증산 지구는 왼쪽엔 수색로, 오른쪽엔 증산로가 ‘V’자로 만나고 V자의 한가운데에는 봉산자연공원이 들어선 모양이다. 수색ㆍ증산 재정비촉진사업은 이 같은 지형을 최대한 살리는 형태로 진행된다. 봉산자연공원 구릉지역엔 최대 10층 이하, 수색로와 증산로 등의 간선도로 인근엔 40층 이하로 지형에 따라 층고가 다양화된 스카이라인이 연출된다. 경의선 수색역 일대를 중심으로 한 수색 생활권은 역세권과 인근 상암DMC를 연계한 부도심 기능 확충을 기본목표로 개발된다. 다른 개발 축인 증산 생활권은 지하철 6호선 증산역 일대 역세권 개발이 핵심이다. 수색로와 증산로가 교차하는 지구의 중심에는 35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주변의 개발 여건도 좋은 편이다. 수색 생활권 쪽으로는 상암DMC 지구가 인접해 있고 증산 생활권 측은 가좌울 뉴타운 개발지역이다. 같은 구내에선 은평 뉴타운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상암DMC와 연계된 부도심 기능은 물론 새로운 서울 서북부 주거의 중심 역할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평가다. 수색ㆍ증산 지구는 SH공사가 일괄적으로 개발하는 은평 뉴타운과는 달리 구역별로 민간업체가 개발을 맡는 재개발 방식으로 개발된다. 수색동의 경우 1~9구역 중 3ㆍ5구역은 SK건설, 6ㆍ7구역은 현대건설, 8구역은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상황이다. 이 지구 인근 아파트 단지는 수색동의 경우 대림 e편한세상, 청구(196가구) 증산동의 경우 우방(429가구), 두산위브(122가구) 등이 있다. 대림 e편한세상 105㎡형은 4억원 초반대에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분값은 3.3㎡당 2,000만~3,000만원선이다. 인근 W중개업소 사장은 “재정비촉진지구 개발계획이 확정돼도 이주 등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개발은 2~3년 후가 될 것”이라며 “아파트 등의 시세에는 아직 크게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2/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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