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외국인 17일째 '팔자'에도 사흘만에 반등(잠정)

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의 17일째 이어지는 매도공세속에서도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960선을 회복했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8.97포인트 오른 965.30에 마감했다. 이틀간 조정뒤 기술적 반등세로 출발한 시장은 외국인들이 기술주 등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이어갔으나 매도강도가 약화된데다 기관들이 기술주와 운수장비,금융등 외국인 중점 매도업종을 중심으로 매물을 받아낸데 힘입어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등을 주도한 기관이 저가매수에 나서 87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04억원 552억원의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장후반 오름폭이 확대된 증권(2.27%), 보험(2.18%)업종이 비교적 강세인 가운데 전 업종이 오름세였다. 삼성전자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0.40% 상승 50만5천원에 마감했고 LG전자(2.71%),하이닉스(1.57%) 등 대형 기술주 전반이 오름세였으나 조정장에서 연일 강세였던 LG필립스LCD(-0.57%)는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현대차(2.18%)와 현대모비스(2.06%), 기아차(0.35%), 쌍용차(2.17%) 등 자동차주들이 나란히 올랐고 현대중공업(1.60%), 대우조선해양(3.16%), 현대미포조선(1.98%) 등 조정을 거듭하던 조선주들도 반등했다. 금융주들은 국민은행(0.45%)과 신한지주(0.18%)가 나흘만에 하락세를 멈췄으나우리금융(-0.49%)은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여타 대형주들도 포스코(0.50%)가 나흘만에 반등하고 S-Oil(1.48%)과 SK(1.04%)등 정유주 등이 오름세에 가담했고 이밖에 관리종목 탈피전망을 밝힌 현대종합상사,계열사를 통해 쌍용제지 화장지부문을 인수한 모나리자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0개 등 515개로 하한가 6개를 포함, 226개인 하락종목을 압도했고 57개 종목이 보합세였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이 단기조정범위를 벗어났고 외국인 매도세의 진정여부는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업들의 1.4분기 실적이 가시화될 때까지 뚜렷한 장세 전환은 힘들 것으로 보이나 추가 조정이 있더라도 920∼930선에서의 지지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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