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국내하수처리장 특수 5년내 끝나-徐廷元대양바이오테크 사장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은 2005년께면 마무리됩니다. 현재 동남아지역 진출을 위한 바닥다지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체적인 성과가 보이고 있습니다』대양바이오테크 서정원(徐廷元)사장은 국내 하수종말처리장 200여곳이 추가건설되면 이 부문 특수는 더이상 일어나기 힘들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동남아시장 공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양바이오테크는 환경설비 운전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체로 꼽힌다. 환경설비의 가동을 위해서는 설계, 설비시공과 함께 설치한 설비들이 실제로 제역할을 하도록 해줘야 한다. 대양바이오테크는 미생물 균주를 배양해 이를 제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회사를 설립한 徐사장은 이후 10여년간 환경설비의 가동과 관련한 소프트웨어분야에 주력해왔다. 『환경공무원으로 근무한 인연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에도 결국 환경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건설부문 등 하드웨어쪽에 치중했으면 회사 성장속도는 빨랐겠지만 이왕이면 기술로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0년 가까이 근무하던 공무원직을 그만두고 지난 88년 지금의 회사를 설립한 徐사장은 당시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환경분야에 진출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사업 시작과 함께 설비운전과 관련한 자료를 하나하나 축적하며 설비업자, 관련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훈련도 시작했다. 徐사장이 지금까지 교육한 인력만 환경관리인 2만7,000여명, 지자체 환경공무원 1,600여명에 달한다. 대학에서 환경관련 강의도 하고 있는 徐사장은 환경부 환경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일만큼 사외활동도 열심이다. 『하수종말처리장 종합시운전분야에서 업계최초로 ISO9002 인증을 획득, 이 분야 기술은 국내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장에서 당당하게 일본업체와 겨룰 생각입니다.』 동남아시장은 환경설비가 이제 설치되기 시작하는 단계. 일본업체가 설비, 운전 등 전 분야를 장악하고 있지만 시장개발여지는 충분하다는게 徐사장의 판단이다. (02)2243-0824~5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입력시간 2000/04/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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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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