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로존 정부부채 6년만에 감소세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정부 부채가 지난해 3·4분기 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지난해 3분기 유로존 평균 정부 부채는 총 8조8,420억유로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92.7%를 나타냈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 분기의 8조8천750억 유로보다 감소했다. 절대 액수 기준 유로존 정부부채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07년 4분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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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8개 회원국의 평균 정부부채는 2분기 86.7%에서 3분기에 86.8%로 증가했다. EU 28개 회원국 중 23개 국가는 작년 3분기에 GDP 대비 부채 비율이 증가했고 나머지 5개 국가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그리스 정부 부채가 GDP의 171.8%로 가장 높았고 이탈리아(132.9%), 포르투갈(128.7%), 아일랜드(124.8%)가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에스토니아(10.0%), 불가리아(17.3%), 룩셈부르크(27.7%) 등은 정부 부채 비율이 가장 낮은 국가들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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