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입물고기 오염 여전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로 올 반·폐기 수산물 82톤

중국산 수입 수산물에서 지난해 발암 의심물질로 파동을 빚었던 ‘말라카이트 그린’이 계속 검출돼 오염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강화된 검역 절차에 따라 문제된 수입 수산물은 전량 반송 또는 폐기되지만 잠시도 주의를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8일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이 국회에 제출한 '2005∼2006년 수입수산물 인체유해물질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로 반송 또는 폐기된 수입 수산물 규모는 모두 17건, 82t에 이른다. 이 가운데 태국산 3건을 제외한 14건, 76t은 모두 중국산이었으며 돌가자미, 가물치, 자라 등에서 주로 발견됐다. 중국산의 적발 건수는 지난해 전체 건수인 11건, 83t을 이미 넘어섰다. 해양부 산하 수산물품질검사원은 지난해 8월 파동 이후 적발 전력이 있는 중국과 태국 등 8개국 산 수산물과 돌가자미 등에 대해 수입 건마다 말라카이트 그린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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