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은 없지만 강남권 진입을 노리는 실수요자라면 강남권에 공급되는 임의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기울여볼만 하다.
임의분양 단지는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 분양분이 20가구 미만으로, 지자체의분양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다.
분양은 흔히 선착순이나 인터넷 공개청약을 통해 실시되며, 청약통장이 없는 사람들도 분양신청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러나 대부분 단지가 소규모이기 때문에 환금성은 다소 떨어져 투자용보다는실수요자의 입장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방은 서초동 서울교대 후문 맞은편에 있는 남성연립을 재건축해 총 49가구 중15가구를 이달 중순 선착순 분양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강남구 논현동에 남강, 삼진연립을 재건축해 내년 상반기 중 46가구중 11가구를 임의분양한다.
31-43평형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고 7호선 학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있다.
경남기업은 서초구 서초동 유진빌라를 재건축해 32가구 중 21가구를 내년 상반기에 임의 분양한다. 분양 물량은 20가구가 넘지만 사업승인을 2동으로 나눠 받았기때문에 임의분양이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일초, 서초중, 서초고 등 명문학군이 인접해 있다.
대림산업은 강남구 청담동에 세창연립을 재건축해 49가구 중 14가구를 내년 상반기 임의분양할 예정이다. 7호선 청담역이 가깝고 언북초, 영동고, 경기고 등 학군이 좋다.
부동산정보업체 뉴스타의 양미라 팀장은 "임의분양은 특별한 공고 없이 개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분양자료나 각 건설사 홈페이지를 꾸준히 살펴볼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