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기업은행 지분 3,200만주(7.89%)를 해외 투자가들에게 매각할 계획이라고 다우존스ㆍ블룸버그 등이 12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수출입은행은 메릴린치ㆍABN암로ㆍCLSAㆍ삼성증권 등을 주간사로 선정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1만3,250~1만3,800원이며 총 매각가격은 4억600만~4억2,3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이들 외신은 전했다.
블룸버그는 메릴린치발 e메일을 인용해 매각가격은 이날 종가에 4%의 할인율을 적용한 것이며 13일 최종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의 한 관계자는 “기업은행 보유주식 매각과 관련,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지만 매각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인수 대상자가 결정되는 대로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