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관광단지 사업의 민간 개발 사업자 선정이 완료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부산도시공사는 동부산관광단지 4개 존 가운데 엔터테인먼트존(119만㎡)과 비치존(66만㎡) 투자를 맡을 민간 우선협상대상자 6곳을 최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는 당초 24개 민간사업자가 신청을 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들을 대상으로 3개월간 개발 청사진과 단계별 투자 일정을 수립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들 사업자는 사업비의 10~20%를 보증금으로 납부해야 최종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앞서 동부산관광단지 4개 존 가운데 골프장이 포함된 운동·휴양존은 현재 국민은행과 오렌지ENG의 컨소시엄인 '동부산 SNR'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영상·영화 테마파크 사업자로는 지난해 CJ그룹이 선정됐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미 우선협상대상자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도 계약이 파기된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보증금을 납부할 자본력을 갖춘 민간사업자 선별부터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