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송기진 광주은행장 "광주·전남 경제 틀 확 바꿀것"

中企 대출 확대등 지역밀착 경영 주력<br>10대 광주은행장 취임 송기진씨


“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대한 공격적인 지원을 통해 광주ㆍ전남 경제의 ‘틀’을 획기적으로 바꿔놓겠습니다.” 26일 제10대 광주은행장으로 취임한 송기진(57ㆍ사진) 광주은행장은 기자회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광주은행의 설립목적이자 사명”이라며 “지역민들과 성장을 함께하는 상생경영을 통해 지방은행의 한계를 뛰어넘는 ‘슈퍼 리저널 뱅크(super regional bank)’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행장은 “지방은행이 치열한 금융환경에서 생존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민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느냐에 달려 있다”며 “은행의 지속 성장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의 금융편의 제공에 모든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중소기업 대출 확대, 자영업자 대상 상품 출시 등 지역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금융상품을 더욱 확대하고 카드 및 외환 부문 강화 등을 통해 은행 수익성을 개선하는 등 지역 밀착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송 행장은 또 “이 지역은 타 시ㆍ도에 비해 경제 기반은 취약하지만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광주ㆍ전남의 산업단지 70곳에 대한 지원은 물론이고 새로 신설되는 산단의 활성화에도 발벗고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창업ㆍ입주ㆍ운전자금 등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는 물론 업체별 컨설팅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의 활성화 여부에 지역경제의 성패가 달려 있다”며 “광주은행의 기업 대출(6조2,368억원) 가운데 중소기업의 비중을 현재 60.9%에서 7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송 행장은 이 같은 지역밀착 경영과 함께 미래 시장환경에 대한 대비와 변화를 리드하는 스피드 경영을 적극 도입해 어떤 환경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은행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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