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헌법재판소장 전효숙씨 盧대통령 지명…헌재 출범후 첫 여성소장신임 재판관 5명 내정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관련기사 헌재 '진보색' 짙어진다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의 후임으로 전효숙(55ㆍ사진) 헌재 재판관을 지명하고 신임 재판관에 김희옥(58) 법무부 차관을 내정했다. 전 지명자가 국회의 임명동의를 받게 되면 지난 88년 헌재 출범 이후 첫 여성 헌재 소장이 된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전 지명자의 임기와 관련, "헌재 재판관으로서의 남은 임기만 재직하거나 새로 임명해 임기를 6년으로 하는 방안이 있다"며 "그동안의 법조계 관행과 헌재 소장이 대통령의 임명 대상이라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통령이 새로 임명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 지명자는 헌재 재판관을 사임한 뒤 임기 6년의 소장을 맡게 된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이날 헌법재판소장에 지명된 전효숙 재판관과 김경일 재판관의 후임으로 민형기(57) 인천지법원장과 김종대(58) 창원지법원장을 내정했고 여야는 국회 추천 몫 신임 재판관으로 목영준(51) 법원행정처 차장과 이동흡(55) 수원지방법원장을 내정했다. 입력시간 : 2006/08/16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