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이 빌트인 주방기기업체인 하츠를 인수했다.
18일 벽산은 하츠의 최대주주인 이수문씨로부터 지분 31.29%(400만4,780주)를 318억원(주당 7,947원)에 장외매수한다고 공시했다. 하츠는 지난해 매출 771억원, 순이익 56억원을 기록한 주방기기 및 환기시스템 전문업체다.
양사의 주가는 엇갈렸다. 피인수된 하츠는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전날보다 0.73% 하락해 4,090원으로 거래를 마친 반면 벽산은 장중 14.62% 급등한 끝에 7.31% 오른 1만3,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벽산 측은 “하츠는 올해 매출액 95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자산 가치도 좋은 편”이라며 “사업 다각화를 통한 투자수익 증대와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