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시절 미국에서 이름을 날렸던 오태근(32ㆍ이동수골프)이 '지옥의 레이스'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오태근은 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골프장 잭니클러스 토너먼트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 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메이저 매닝(미국ㆍ7언더파) 등 3명의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10위에 올랐다.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에 이글 1개를 곁들였다.
투어카드를 잃어 Q스쿨에 다시 응시한 양용은(36ㆍ테일러메이드)은 3타를 줄여 6라운드 마라톤레이스를 공동 36위로 시작했다. 국내파 '영건' 홍순상(25ㆍSK텔레콤)과 배상문(22ㆍ캘러웨이)은 각각 공동 104위(이븐파)와 공동 126위(1오버파)에 그쳤다. 호주교포 장타자 이원준(22ㆍLG전자)은 2오버파로 최하위권에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