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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렛투나잇' 서울경제배 경주 우승

제2회 서울경제배 경주 우승…문세영 기수 시즌 54승

미국산 3년생 말인 ‘셀러브렛투나잇(수ㆍ3세ㆍ53조 김문갑 조교사)’이 제2회 서울경제배 경주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대표 외산마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경기 과천의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 야간경마로 열린 경주(혼합2군ㆍ1,800m)에서 셀러브렛투나잇은 접전을 펼치다 후반부 뒷심을 발휘하며 ‘야호캣(미국ㆍ수ㆍ3세)’을 7마신(약 16m) 차이로 따돌리고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세짜리 차세대 기대주들이 대거 출전한 만큼 레이스는 중반까지 혼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초반에는 야호캣과 ‘아이라더비럭키’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선두 다툼을 벌였다. 이때까지 문세영 기수가 기승한 셀러브렛투나잇은 중위권에 머무르며 기회를 노렸다. 승리는 결승선 600m 전방에서 결정됐다. 400kg 중반대의 다소 작은 체구지만 순발력과 뒷심까지 갖춘 셀러브렛투나잇은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선두에 나선 뒤 빠르게 2위권과 격차를 벌인 끝에 여유 있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셀러브렛투나잇은 지난 5월 JRA 트로피에서 ‘백호무적’에 밀려 5위에 그쳤지만 이날 타이틀 경주 첫 우승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경주 매출액은 56억7,200여만원이었으며 배당률은 단승식 7.7배, 복승식 19.6배, 쌍승식은 41.6배가 나왔다. 문세영 기수는 이번 시즌 54승째를 거뒀고 셀러브렛투나잇은 통산 8전 4승(2위 1회)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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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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