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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기업 기존 당선작 철저 분석을

■ '공모전' 좋은 성적 거두려면<br>눈에 잘띄게 작품 크게 만들고 포인트 강조를… 회사 홍보용 단순 이벤트성 공모전은 피해야


주최 기업 기존 당선작 철저 분석을 ■ '공모전' 좋은 성적 거두려면눈에 잘띄게 작품 크게 만들고 포인트 강조를… 회사 홍보용 단순 이벤트성 공모전은 피해야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기업들이 실무에 강한 인재를 선호하면서 각종 공모전 수상자를 인턴사원으로 선발하거나 채용전형에서 가산점을 주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여름방학을 앞두고 각 기업ㆍ기관에서 실시하는 공모전들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대학생을 비롯한 구직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공모전에 도전해 취업에 유리한 발판으로 활용해볼만 하다. ◇단순 이벤트성 공모전은 피하라= 공모전은 논문 및 아이디어 공모, 제품ㆍ인테리어 디자인, 시나리오, 게임 개발 등 다양한 내용으로 개최된다. 공모전 수상경력은 디자인ㆍ광고 제작 등 ‘남들에게 보여주는 직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며 현장 실습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사진ㆍ건축ㆍ미술 등의 분야에서도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 다만 회사 이름을 알리거나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차원에서 단순 이벤트로 끝나는 공모전도 적지 않은 만큼 공모전 선택시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 취업 전문가들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공모전을 찾기보다는 공모전 경력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기관이나 기업을 찾아 문을 두드리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공모전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사전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필수다. 공모전 관련 정보는 인터넷 검색이나 대학 게시판 등을 통해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으며 인크루트 캠퍼스 공모전(http://campus.incruit.com/hub/gongmo), 대학생공모전 세상 대티즌닷컴(http://www.detizen.com)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평소 관심있는 기업의 공모전이 있다면 수시로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도 좋다. ◇공모전 성공전략= 공모전에 응모해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철저한 준비와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제시한 공모전 입상전략을 소개한다. 우선 광고ㆍ디자인전 같은 시각적 작품 공모의 경우 일단 눈에 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적게는 수백 개, 많게는 수천 개의 작품이 쇄도하는 공모전에서는 아무리 ‘디테일’이 뛰어나도 한 눈에 두드러지는 ‘임팩트’가 없으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지 못한다. 작품 규격이 정해져 있지 않다면 되도록 작품을 크게 만들고 자잘한 장식보다는 굵직하고 눈에 확 띄게 포인트를 강조하는 것이 좋다. 프리젠테이션을 필요로 하는 공모전일 경우 발표자의 쇼맨십도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작품이나 기획서를 준비했더라도 심사위원들 앞에서 인상 깊게 전달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또 발표할 때 구구절절 텍스트로 설명하기 보다는 시각적 효과를 이용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함축적으로 간결하게 표현해야 한다. 특히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에서는 심사위원들이 작품의 완성도보다는 아이디어나 노력한 흔적을 더 높이 사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공모전의 의도는 물론 심사위원들의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모전을 주최한 회사의 사시(社是), 사내 트렌드, 광고전략, 기존 당선작의 경향 등을 샅샅이 분석하는 것이 좋다. 개인이 아닌 팀으로 응모할 때는 어떻게 멤버를 짜는가가 성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멤버 구성은 컴퓨터 조작을 잘하는 사람, 디자인 감각이 뛰어난 사람, 아이디어가 독창적인 사람 등 분야별로 다양한 인재가 모여 적절히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유리하다. 입력시간 : 2007/06/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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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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