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헬스케어가 의료기기 전문업체 리노셈을 인수하고 의료기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인피니트는 지난 2007년 설립된 플라즈마 멸균기 제조 및 서비스 회사인 리노셈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단독 참여해 67%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2일 밝혔다.
플라즈마 멸균기는 환자 진료에 사용된 수술도구, 내시경 카메라 등 의료용구를 짧은 시간에 환경친화적으로 멸균하는 기기이며 최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리노셈은 연구소 내에서 직접 미생물을 생산ㆍ배양ㆍ보관해 실험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인피니트는 이를 미래형 바이오산업에 접목하여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며 내년부터 멸균 밸리데이션사업을 통해 매출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회사 측은 리노셈 인수를 통해 우수한 멸균 기술개발을 지원함으로써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영업 시너지를 강화해 리노셈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선주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의료기기사업 진출을 헬스케어 분야 신사업 전개의 교두보로 삼고 그동안 축적해 온 국내외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최고의 멸균 전문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