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환 한은총재 일문일답
"금융시장 악영향 없을것"
-9월에는 왜 콜금리를 올리지 않았나.
▲9월 중에는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금융시장이 불안정하면서 불안심리가 해소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는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시장 불안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데 콜금리를 인상한 배경은.
▲아직도 국제유가와 반도체 가격, 대우차 매각협상 난항 등 불안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불안요인이 시장에 이미 상당부분 흡수된데다 채권형 펀드 추가조성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대책이 추진돼 돌발변수가 없는 한 시장상황이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금리인상이 금융시장 안정을 저해할 가능성은.
▲금융시장이 동요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오히려 불안요소 중 한가지(인플레 대응)는 해결했다고 본다.
-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고해서 물가상승을 억제하기에 충분한가.
▲충분하다. 물가상승이 현재화되고 있지만 이는 주로 비용요인 측면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총수요 관리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 정부의 물가억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11월과 12월 중에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그때 가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문제다.
입력시간 2000/10/05 18:46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