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기업인 잘못 과장 말아야"

손병두 서강대총장 ROTC중앙회 특강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1일 “일부 기업이나 기업인의 잘못이 전체 기업이나 기업인의 잘못으로 과장되거나, 또 기업이나 기업인을 예비 범법자 내지 범법집단으로 모는 풍조는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 총장은 이날 ‘세계화와 한국 경제’라는 주제의 한국ROTC중앙회 초청특강에서 반기업 정서와 기업멸시 풍조가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로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총장은 “최근 X파일 등 대선자금 수사 등으로 반기업 정서가 더욱 커지고 기업들의 위상과 기업가들의 사기 역시 땅에 떨어지고 있다”며 “언론계ㆍ학계ㆍNGO들도 기업을 격려하기보다 기업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데 더욱 열성적으로 앞장서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고 말했다. 손 총장은 또 “젊은이들이 시장경제에 대해 갖고 있는 불신, 지나친 평등의식과 부에 대한 질투심, 법치주의의 실종과 공권력의 무력화 등도 2만달러 시대에 걷혀야 할 장애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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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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