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적립식 펀드 환매보다 만기연장이 더 유리"

현재 시점에서는 적립식 펀드 환매를 고민하기보다는 오히려 사야 할 때라는 의견이 나왔다. 28일 굿모닝신한증권은 리포트에서 “증시 하락에 따라 적립식 펀드의 평가금액 손실폭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적립식 펀드 만기가 도래한 투자자들은 환매할 경우 주식이 폭락해 가장 큰 손실을 보기 때문에 만기를 1~2년 연장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적립식 펀드는 돈이 적게 모인 초기보다 목돈이 쌓인 만기 시점의 주가 움직임이 수익률에 큰 영향을 준다. 최근 지수 급락기에 만기가 된 적립식 펀드는 환매해도 이익을 내기는커녕 손실이 크기 때문에 만기를 연장해 지수 반등을 기다려 보는 것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이 지난 2005년 1월 말부터 한 달마다 코스피지수 종가에 10만원씩 적립했다고 가정해본 결과 이번달 6일부터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은 적립식 펀드 가입을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지금이 적기라고 조언했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지수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적립식 장기 투자를 통해 목돈이 모인 시기에는 투자의 성과를 높일 수 있다”며 “다만 단일 유형ㆍ지역에 집중된 펀드보다 상관관계,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다양한 펀드에 함께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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