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자자들이 흔들린다...주가급등락 심해져

17일 대신증권이 지난해초부터 16일까지 종합주가지수의 하루 변동폭을 파악한결과 지난해 대체로 주가지수의 하루진폭이 20포인트대에 머물러 있었으나 올들어서는 30포인트대로 높아지는 등 갈수록 변동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투자자들이 제대로 주가의 방향을 잡지 못해 투자심리가 극도로 불안해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특히 다우와 나스닥지수 뿐 아니라 나스닥선물지수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해외변수의 영향력이 커진데다 사이버거래, 데이트레이딩, 코스닥시장의 부상 등 고려해야할 변수들이 대폭 늘어난 것도 이처럼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대우쇼크로 투자심리가 심하게 위축되면서 급등락을 거듭했던 지난 7월을 제외하면 지난해에 비해 올들어 주가의 하루변동폭이 훨씬 커졌다. 지난해 1월 일일변동폭이 평균 20.85포인트였으나 2월과 3월에는 16.82포인트와15.61포인트였으며 4월부터 6월까지는 20포인트대에 머물렀었다. 그러나 7월들어 대우쇼크를 겪으면서 변동폭이 대폭 커져 평균 38.88포인트에달했으며 심지어 같은달 23일의 경우 하루변동폭이 70.56에 이르렀다. 9월들어 다시 안정세를 찾아 평균 20포인트대로 돌아섰으나 올들어서 30포인트대까지 커졌다는 것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미국에서 17일(현지시각)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되며 18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오는 등 미국 금리인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수들이 또발표되는 등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종 변수들이 쏟아짐에 따라 투자자들의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주가가 심하게 흔들릴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