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00140)가 맥주가격 인상에 따른 증권사들의 실적전망 상향조정이 잇따르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0일 거래소시장에서 하이트맥주는 지난주 말보다 1,000원(1.75%) 오른 5만8,000원에 마감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맥주 가격 인상을 반영해 하이트맥주의 올 매출액 증가율을 기존의 4.1%에서 9.0%로 상향 조정했으며, 경상이익 증가율도 19.1%에서 36.7%로 올려 잡았다. 또 현투증권도 맥주가격 인상에 따라 하이트맥주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5.4%, 16%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현투증권은 맥주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폭은 크지만, 이 같은 기대감은 이미 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