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토피아/6월호] 무선인터넷전화 "현실로"

무선랜 인식범위 확대땐 휴대폰 대체 전망도


인터넷전화(VoIP)의 저렴한 요금과 다양한 부가기능을 휴대폰에서도 구현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상상만 하던 일이지만 이미 일정 부분 현실로 다가왔다. 바로 무선 인터넷전화의 등장이다. 인터넷전화가 유선인터넷 망을 통해 음성신호를 전달하는 것처럼 무선인터넷전화는 무선랜을 이용한다. 물론 현재 무선랜의 인식 범위가 100m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무실 등 제한된 장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일반 무선전화기를 인터넷 전화로 바꾼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하지만 인터넷 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무선전화에 비해 아주 편리하다. 인식거리가 수km에 달하는 와이맥스나 휴대인터넷(와이브로)이 현재의 이동전화 서비스 권역만큼 확대된다는 가정이 따르기는 하지만 무선인터넷 전화가 현재의 휴대폰을 밀어낼 날이 멀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반 인터넷전화는 운영방식에 따라 하드웨어 방식과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나뉜다. 반면 무선인터넷 전화에는 이런 구분이 필요없다. 무선랜에 접속할 수 있는 전화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인터넷전화로 접속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데이콤에서 무선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해외에서는 스카이프를 지원하는 무선인터넷 전화기가 다수 출시되어 있다. 또한 일반 음성전화를 이용하다가 무선랜 지역에서 무선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듀얼모드 휴대폰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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