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라면 체인점도 나타났다/자체생산 생면 이용…진월유통 이어 웍스도

외식업계에 체인화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김밥에 이어 최근에는 라면체인점까지 등장했다. 25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주)진월유통과 (주)웍스는 각각「삿뽀로 생면」 및 「라면이야기」라는 브랜드로 라면전문점의 체인사업에 뛰어들었다.진월유통은 일본 삿뽀로사와 기술합작을 통해 지난 7월 서울 신촌에 라면전문점 「삿뽀로 생면」1호점을 오픈,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삿뽀로 생면은 기존 인스턴트라면이 아닌 자체 공장에서 만든 생면을 사용하며 사골 등 여러가지 재료를 수시간 우려낸 국물로 끓여 맛이 독특하다. 소금·간장·된장의 세가지 소스를 선택해 먹을 수 있는 삿뽀로 정식, 차슈면, 샐러드라면, 냉라면 등 일본식 라면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생면도 판매하고 있다. 삿뽀로 생면은 가격대가 3천∼5천원이며 학생들을 위한 저가 「학생라면」도 선보이고 있다. 진월유통은 대학가나 오피스가를 중심으로 체인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진월유통측은 『일반 분식집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삿뽀로 생면」은 여러가지 재료를 넣었기 때문에 곰탕보다도 영양이 풍부하다』면서 『오히려 제값보다 낮게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웍스는 생라면이 아닌 인스턴트 라면 전문점 「라면이야기」를 개발, 체인화에 나섰다. 웍스는 전세계의 라면요리 1백여개를 선정해 햄라면·카레라면·손만두탕·알라킹 등 30여종의 메뉴개발을 끝냈으며 이중 15종을 선정, 매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웍스는 10대후반에서 20대초·중반을 「라면이야기」의 주고객으로 선정, 깔끔하고 깨끗한 분위기로 매장을 꾸미는 한편 올해안에 5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할 계획이다.<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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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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