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창한 '핵 무기 없는 세계' 구현방안을 모색할 '핵 안보 정상회의(Nuclear Security Summit)'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미국 워싱턴으로 출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6시께(이하 현지시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여장을 푼 뒤 이튿날인 12일 환영 리셉션과 정상 업무만찬에 참석하고 13일에는 두 차례의 정상회의를 통해 주요국 정상들과 핵 안보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핵 안보와 관련된 법체제를 완비하고 효과적인 핵 방호체제를 갖춘 모범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책임 있는 원자력 이용 현황을 홍보하는 한편 선진적인 원자력발전소 운영 시스템도 적극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