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관장세가 지속되면서 종합주가지수에 비해 개인투자자들의 체감지수는 상대적으로 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종합주가지수와 개인투자자들의 증시체감지수를 파악할 수 있는 수정주가평균(상장종목의 주가를 가중치없이 단순평균)의 등락률을 비교한 결과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이 수정주가평균보다 높았다.
종합주가지수는 이 기간동안 695.60에서 797.50으로 14.7%가 상승했으나 수정주가평균은 1만9,615원에서 2만1,796원으로 11.1% 올랐다.
기관투자자들이나 외국인투자자들이 주로 매입하는 대형주 지수는 547.79에서 634.30으로 15.79%가 상승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선호하는 소형주 지수는 1,802.48에서 2,005.72로 11.3% 상승하는데 그쳤다.
결국 개인투자자들은 기관이나 외국인투자자들에 비해 주가상승의 체감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뮤추얼펀드나 주식형수익증권 등 기관투자자들에 의해 장세가 주도되면서 주로 지수관련주라고 할 수 있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 개인투자자들은 주가지수만큼 수익을 올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