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工高연계 인력양성

3학년대상 맞춤형교육후 자동취업케… 중기청, 하반기 시범실시

공업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학교와 취업 협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에서 맞춤형 직업 훈련을 받으면 졸업과 동시에 2년간 해당 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각 시ㆍ도에 1~2개씩 총 16개 내외의 공업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업-공고 연계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1년간 학교교육 과정을 통해 중소기업 측에서 준비한 직업 훈련을 마친 공고생은 졸업 후 해당 기업에 자동적으로 2년간 취업하게 된다. 또 의무취업 기간 동안 입영이 연기되며, 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경우 해당 기업에 복귀 조건으로 대학 등록금도 일부 지원된다. 특히 중기청은 취업교육 기간 동안 학생에게 150만원의 학자금을 지급하는 한편 학교측에도 올해 20억원의 예산을 배정, 직업훈련 장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해 시범적으로 하반기 6개월만 교육이 실시되지만, 내년부터는 연중 교육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5년간 기능인력 2만5,000명을 양성하면 중소기업의 기술인력 부족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