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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항공은 사업목표로 매출액 8조6,000억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6,400억원과 2,40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2006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5%, 32.0% 증가하는 것이다. 국제선 여객수요의 호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가와 환율 하락으로 원가부담이 줄면서 올해 수익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올해 영업이익 목표 6,400억원은 유가 67달러(WTI), 원ㆍ달러 환율 950원을 가정한 것으로 지난해 평균유가와 환율이 각각 66달러, 955원이고 지난해 말 유가와 환율이 각각 60달러, 931원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보수적인 계획으로 보인다. 유가와 환율이 현재 상태를 유지한다면 올해 영업이익은 대한항공 전망보다 크게 늘어난다.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2배 증가한 1,33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국제선 여객수요가 15~16%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도 두자릿수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등 여객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주가는 12일 3만9,150원 고점을 기록한 후 큰 폭의 조정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해 항공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보이며 유가 하락과 환율이 실적에 반영되면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점을 고려할 때 분할매수 시점으로 파악된다. 대한항공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로 4만2,000원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