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루브리컨츠, 스페인에 윤활기유 공장 짓는다

하루 1만3300배럴 생산

SK루브리컨츠가 스페인에 윤활기유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루브리컨츠는 스페인의 다국적 에너지기업인 렙솔과 함께 스페인 남동부 해안의 카르타헤나에 그룹Ⅲ 윤활기유 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이달 안에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SK루브리컨츠 스페인 공장의 생산규모는 일일 1만3,300배럴로 이는 국내 제1ㆍ2 윤활기유 공장 및 인도네시아의 제3 윤활기유 공장에서 생산하는 윤활기유의 절반에 가까운 분량이다. 현재 양사는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본계약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SK루브리컨츠의 한 관계자는 "국내 정유회사 중 처음으로 유럽에 건설하는 윤활기유 공장이며 가장 큰 해외시장인 유럽에 생산기지를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1995년 유럽에 처음 윤활기유를 수출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253만배럴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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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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