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각 지역에서 재개발 및 뉴타운 개발사업이 진행돼 전세물량이 귀해지면서 대학가 인근 및 역세권 오피스텔이 틈새 투자처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00실 미만의 오피스텔은 오는 22일부터 적용되는 전매제한을 받지 않아도 돼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9월과 10월에 걸쳐 대학가 인근 및 역세권에서 950실가량의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학가 인근 및 역세권은 임대수요가 풍부해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대학가 인근의 주택부족 현상은 서울시 뉴타운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임대수익을 염두에 두고 오피스텔 투자를 생각한다면 대학가 주변에서 신규로 공급하는 물건을 노려보는 것도 안정적인 투자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대학가 주변인데다 역세권을 끼고 있으면 직장인까지 임차인으로 확보할 수 있어 더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대학가 및 역세권에서 분양을 진행하고 있거나 앞두고 있는 곳은 관악구 신림동의 ‘신림 삼모포커스아르비채’, 용산 동자동의 ‘동자 동부센트레빌’, 인천 남구 주안의 ‘주안역 리가스퀘어’, 부천 중동의 ‘중동 베네스타’ 등이다.
신림 삼모포커스아르비채은 인근에 서울대ㆍ숭실대가 있고 지하철 2호선 신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10월 분양 예정인 동자 동부센트레빌은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지나는 서울역과 가깝고 숙명여대가 인접해 있다. 또 분양물량이 100실 미만이어서 전매제한에서 자유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