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빙그레 30억 흑자전환 기대/매출원가 큰폭하락·인기신제품 출시로

유제품 생산업체인 빙그레가 원가 하락 및 신제품 출시로 올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12일 빙그레 관계자는 올해(9월 결산법인) 매출액이 4천2백억원으로 전년의 3천9백3억1천만원에 비해 7.44% 늘어나고 순이익은 지난해 21억7천만원 적자에서 30억원의 흑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올해의 수익성호전 이유는 매출원가율이 전년에 비해 훨씬 낮아졌기 때문이다. 반기기준(3월말)으로 매출원가율은 이번 회계기간동안 72%로 전년동기 75%에 비해 3%포인트나 낮아졌다. 이는 95년 11월 고름우유파동으로 안팔리던 원유를 분유로 가공하여 아이스크림을 만들었으나 최근들어서는 외국에서 수입한 분유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회사관계자는 분유가격의 경우 외국산이 국내산의 절반정도 밖에 안돼 수익성호전에 기여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이회사측은 또 최근 출시한 신제품들이 인기를 얻으며 흑자기조들 다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하순 출시한 체리맛 아이스크림 「주시네모」와 4월중순 선보인 캡슐형 요구르 「욥닥터캡슐」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업종전문가들은 「주시네모」와 「욥닥터캡슐」이 오는 9월까지 각각 1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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