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감독원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4일부터 시판되기 시작한 하이일드펀드의 수탁액이 지난 2일 9조9,897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 10조원을 넘어섰다.투자자별 판매액을 보면 2일 현재 금융기관 3조1,760억원, 일반법인 1조4,756억원, 개인 4조7,654억원 등이며 투신·증권·종금 등 금융기관 출자액은 5,727억원이었다. 회사별로는 한국투신이 2조2,100억원, 현대투신이 1조6,900억원, 대한투신이1조3,000억원, 제일투신이 1조400억원, 삼성투신증권이 6,400억원, 동양오리온투신이 6,30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현재 수익률은 펀드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10∼20%선으로 판매당시 예상수준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하이일드펀드 수탁액이 단기간에 급증한데는 위탁회사가 출자를 통해 원본의 일부를 보전해 주는데다 공모주 우선청약권, 세제혜택 등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시판된 CBO펀드(후순위담보채펀드)도 높은 수익률에 대한 기대로 2일까지 3조1,457억원이 판매됐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