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 23명을 비롯해 총 26명이 승선한 모터 보트가 6일 마닐라 남부 바탕가스주(州) 연안에서 전복돼 한국인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고 필리핀 해안 경비대가 7일 밝혔다.그러나 이 사고로 같은 배에 타고 있던 나머지 한국인 관광객 18명과 3명의 필리핀인 승무원은 구조됐다고 해안경비대 소속 아르만드 발리로 중위가 밝혔다.
발리로 중위는 또 필리핀 해안 경비대가 이날 사고해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배는 필리핀 중부의 민도로 섬에 위치한 유명 관광지인 푸에르토 갈레라에서 돌아오던 중 사고 해역의 높은 파도와 폭우로 인해 갑자기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의 전복으로 숨지거나 실종된 한국인 5명의 이름 등 신원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마닐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