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주택건설 15.5% 증가…서울 작년比 8.7% 줄어

올해 1~7월 전국 주택건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늘었지만 서울은 오히려 8.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7월까지 전국에서 건설된 주택은 아파트 19만1,857가구(작년 동기대비 27.8% 증가), 다가구 및 다세대 2만6,333가구(32.1% 감소) 등 21만8,190가구로 1년 전에 비해 3만가구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지난해 동기보다 42.2% 늘어난 아파트 덕에 주택건설실적이26.9% 증가하고 지방도 8.2%의 신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도권 가운데 서울은 아파트가 0.5% 감소한 1만6,264가구, 다가구 및다세대가 33.5% 감소한 3,608가구로 주택건설물량이 1만9,872가구에 불과, 8.7%감소했다. 서울의 주택건설 실적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택지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땅값 상승,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주택사업 자체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부동산 종합대책 마련에 착수한 7월 한달간 전국의 주택건설은 수도권 8,987가구(15.4% 감소), 지방 1만7,655가구(18% 감소) 등 총 2만6,642가구를 기록,1년 전보다 17.1% 줄었다. 7월까지 건축허가 누계 면적은 6,226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했는데 특히 수도권 낙폭(10.3% 감소)이 컸다. 서울은 주택건설실적에 이어 허가면적도 19.6% 떨어졌다. 용도별로는 아파트 허가면적 증가(29.8%)에 힘입어 주거용이 11.5%, 교육ㆍ사회용이 20.5% 늘어났으나 상업용은 30.5%, 공업용은 8.4% 줄어 대조를 보였다. 1~7월 건축착공 면적은 수도권이 16.8%, 지방이 3.1% 각각 줄어드는 등 전국적으로 10.1% 감소했으며 특히 주거용과 상업용이 8.3%, 상업용이 25.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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